완성차 업체의 반격, 포드 CEO 테슬라에 선전포고

기존 완성차 업계의 반격이 시작됐다. 미국의 대표적 완성차 업체인 포드가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테슬라에 선전포고를 한 것.

26일(현지시간) 짐 팔리 최고경영자(CEO)는 “미국의 진정한 전기차 전환은 지금부터”라며 “수년 내 테슬라를 따라잡을 것”이라고 말했다.

그는 이날 포드의 인기 트럭인 ‘F-150 라이트닝’ 픽업트럭의 전기차 버전 생산을 기념하는 기념식에 참석, 이같이 밝혔다.

그는 테슬라를 추월할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세계 최고의 전기차 제조업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.

 

그는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. 테슬라는 현재 연산 96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.

포드는 현재 경쟁사인 리비안보다 빠르게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.

팔리 CEO는 약 20만 대의 F-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사전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. 이 차는 리비안의 대표차종인 R1T 및 R1S와 경쟁 관계에 있다.

이 같은 소식으로 리비안의 주가는 10% 가까이 폭락했다.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.5% 폭락한 30.6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.

 

기사제공=뉴스1(시애틀제휴사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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